애플이 아이폰6S보다 화면이 작은 4인치 스마트폰 신제품을 오는 3월에 첫 선을 보인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애플이 작은 화면을 찾는 잠재 고객들을 위해 아이폰 6s의 더 작은 버전으로 4인치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2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맥파이브’이 보도했다. 첫 공개는 오는 3월이고 3월 말이나 4월 초에 시판키로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신제품 이름은 기존의 관측됐던 ‘아이폰 6c’가 아니라‘아이폰 5se’가 유력하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여기서 ‘se’는 4인치 화면을 지닌 아이폰 5 계열의 특별판(special edition)이라는 뜻과 아이폰 5s의 성능 향상(enhanced) 버전이라는 두 가지로 각각 앞글자를 땄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5se는 미국 외 지역에서 이미 생산에 들어갔다. 제품 디자인은 5S와 유사하돼 내부 부품은 아이폰6S에 탑재됐던 것과 거의 동일하게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에 있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2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애플페이와 ‘라이브 포토’도 지원될 예정이다.
다만, 가장자리 부분이 아이폰 6 계열처럼 굽은 유리로 처리돼 있어, 비스듬하게 각진 모양으로 빛나는 5S의 가장자리 부분과 다르다. 아이폰 6S와 달리 ‘3D 터치’는 지원하지 않는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등이다. 애플은 작년 9월 아이폰 6S와 6S 플러스를 내놓으면서 5S, 6, 6 플러스 등 예전 모델은 골드 색상을 단종시켰다. 나인투파이브맥은 “4인치 화면이 달린 곧 나올 아이폰 을 써 본 취재원들”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면서, 최근 ‘아이폰 6c’의 유출 사진이라며 인터넷에 도는 것은 가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