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한번 더 해피엔딩')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김지안이 사랑에 빠진 여고생 '구연미' 역으로 첫 등장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구연미는 짝사랑 상대인 구해준(권율 분)에게 센스만점 '해준찬가'를 상큼하고 맑은 목소리로 읊어 눈길을 끌었다.
구연미는 "사랑병원 신경외과 여심저격 특급훈남 자체발광 구해준쌤 나의맘을 받아주오"라며 "성년되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안길테니 나이차이 개나주오 기다리오 나의남자"라고 '해준찬가'를 만들어 간호사를 통해 구해준에게 전했다.
간호사들에게는 구해준이 자신의 것이라는 귀여운 경고를, 구해준에게는 성년이 될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는 거침없는 사랑 고백을 한 셈이었다. 사랑 앞에서 솔직하고 당돌한 모습을 보인 구연미는 '사랑꾼 여고생'에 등극, 극에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구연미는 큰 눈망울에 긴 생머리, 풋풋한 교복 차림으로 순정만화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을 뽐내며 병원 로비를 활보해 시선을 강탈하기도 했다.
한편 김지안 외에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인나 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