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자체개발 사료용효소제 미국 FDA 승인 취득

입력 2016-01-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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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는 최근 자사의 사료용 효소제인 CTCZYME®에 대하여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동물약품ž사료첨가제 분야에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CTCZYME® (성분명 : 베타-만난아제)이 국내 최초다.

CTCZYME®은 돼지, 닭 등 가축이 주로 섭취하는 식물성 사료의 소화제이다. 가축이 섭취한 식물성 사료는 위 속에서 내장 분비물과 섞여 점성화 되어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씨티씨바이오가 개발한 효소인 베타-만난아제를 사료와 함께 먹이면 점성화를 막아 소화작용을 활발하게 하므로 사료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사료용 효소의 국산화를 위해 10여년을 연구한 끝에 2005년부터 국내 시장에 자체개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였고, 2007년부터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였다. 최근 2~3년 동안에는 남미, 중국 등 축산대국에 수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번 미국 허가 건을 진두 해 온 씨티씨바이오 성기홍 사장은 “지난 해 허가ž등록이 까다롭다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동 제품의 허가를 받은 것에 이어 최대 축산시장인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한국의 바이오 기술력을 드높인 쾌거"라고 말했다.

미국은 사료생산량으로 따지면 한국의 10배가 넘는 세계 1위의 축산국가이다.

Feed International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의 뒤를 잇는 중국, 브라질 등은 생산량 증감이 들쭉날쭉한 반면 미국 내 사료생산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어 연관산업인 가축용 동물약품ž사료첨가제 시장만 1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현지에서 FDA 승인 건을 직접 챙겨 온 이정진 씨티씨바이오 미주법인 대표는 “지난 해부터 CTCZYME® 판권을 놓고 미국 내 유력 판매원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베타-만난아제는 시장 공급자가 극히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번 FDA 승인으로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됐다”며 현지의 진행상황을 전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해 의약품 사업분야에 있어서도 글로벌 제약사인 애보트, 페링, 메나리니 등과의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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