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4년 10월 한국관광공사에서 오픈한 ‘한국의료관광홍보 온라인 플랫폼’(Visit Medical Korea)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주관한 ‘UNWTO 어워드‘에서 ‘연구기술 혁신부문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UNWTO 어워드는 전 세계 관광부문의 우수사례 및 혁신사례를 발굴, 시상하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으로, 시상식은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FITUR 2016) 행사장에서 열렸다.
한국의료관광홍보 온라인 플랫폼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5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관광객 대상 맞춤형 정보 제공과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내에 구축된 개별 의료기관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과 해외 고객과의 1:1 상담이 이루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270여 곳의 국내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등이 회원기관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한방, 피부미용 및 경증, 중증 등 120여 종의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을 등재하여 홍보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권병전 의료관광센터장은 “의료관광은 의료와 관광분야가 결합된 대 표적인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플랫폼 운영 활성화는 물론, 웰니스(wellness) 관광요소 등의 연계 활용을 강화하여 의료관광 수요확대를 적극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UNWTO 어워드 시상식이 열린 마드리드 세계관광박람회(FITUR, Feria Internacional de TURismo)에서 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 관광업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고, 대대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섰다.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마드리드 세계관광박람회는 세계 3대 관광박람회로 손꼽히는 행사로, 한국 홍보관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특별 공간을 마련해 유럽 관광업계,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동계스포츠를 홍보하여 역동적인 한국의 이미지,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전시관 내외부에는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대형 광고 설치했으며, 스키점프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스 하키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21일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럽의 관광업계 유력인사, 언론인 170여명을 초청, 한국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