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신용등급 전망 줄하락한 이유는

입력 2016-01-20 08:24 수정 2016-01-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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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 속 유통업 성장 둔화... 재무부담 증가

신용평가사들이 유통업 부진을 근거로 신세계의 신용등급 전망을 잇달아 내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신세계의 무보증회사채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로 부여했다.

한신평은 “신세계는 최근 유통업 전반의 성장 둔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복합쇼핑몰, 아울렛, 시내면세점 등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불리한 영업환경으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며 “그룹 차원의 투자 지속으로 계열 전반의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또 “투자 규모나 시기를 조절하거나 유휴자산, 보유지분(매각가능 상장주식 1.8조원)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 등급전망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도 19일 신세계의 장기신용등급(AA+)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평은 “신세계는 투자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하지 않고 있다”며 “적극적인 유동성 확충안을 실행하지 못하면 재무안정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평은 신세계가 지난해 9월 송도 복합쇼핑몰 프로젝트 추가, 11월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사업 선정으로 투자계획이 늘면서 재무부담 상승이 불가피한 것으로 봤다.

나이스신평은 “2015년 9월 신세계그룹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부천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과 같이 향후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부터 복합쇼핑몰, 서울시내 신규면세점의 출점이 예정돼 있지만 내수부진과 경쟁심화가 투자 성과를 제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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