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이현 출신으로 1903년 3월13일생인 고인은 만성 심부전으로 입원했다가 이날 새벽 나고야 시내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자신의 113번째 생일을 두 달 앞두고 사망한 고이데 옹은 자신의 장수 비결은 무리하지 않으면서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장수 남성으로 세계 기네스협회에 기록됐다.
고인은 젊은 시절 오사카에서 신사복 재봉 기술을 배운 뒤 고향인 후쿠이현 쓰루가시로 돌아와 턱시도와 연미복 등을 만드는 재단사로 일했다.
지난해 7월 일본내 최고령 남성이 되면서 기자들이 찾아왔을 당시 80세 때 만든 바지를 입고 취재에 응한 바 있다.
한편 고이데 옹의 사망으로 1904년 5월30일 태어난 111세의 요시다 마사미쓰 옹이 일본 최고령 남성 지위를 물려받게 됐다. 다만 요시다 옹이 세계 최고령 남성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 최고령 여성은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116세의 수잔나 무샤트 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