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정부 입장 변화없으면 19일 대타협 파탄 선언

입력 2016-01-18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노총이 18일 회의를 열고 "19일 오전까지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기존에 밝힌 대로 대타협 파탄을 선언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상임집행위원회(상집)를 열어 지난주 제61차 중앙집행위원회(중집)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상집회의는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열리며, 임원과 각 본부장이 참여해 주간 업무와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11일 중집 회의를 열어 양대 지침(일반해고·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논의할 것과 '9·15 합의' 내용에 맞는 5대 노동개혁 법안을 천명할 것을 제안하면서 정부의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은 "이미 정부에 5대 입법 논의 중단과 양대 지침에 대해 원점에서 협의할 것을 요구한 바 있고, 정부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답이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예정대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노총은 노사정 대타협 파탄을 선언할 경우 노사정 회의에도 당연히 불참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강훈중 대변인은 "노사정위는 사회적 대화기구로서 회의체의 성격"이라며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기구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느냐는 게 내부의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회적 대화기구는 별도의 가입 절차가 있다거나, 가입을 철회하거나 탈퇴하는 개념은 아니다"며 현재 노사정위에 참여하지 않는 민주노총과 마찬가지로 한국노총도 향후 회의에 불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650,000
    • -1.18%
    • 이더리움
    • 3,529,000
    • -4.6%
    • 비트코인 캐시
    • 496,900
    • -3.7%
    • 리플
    • 710
    • -2.47%
    • 솔라나
    • 237,300
    • -1.78%
    • 에이다
    • 479
    • -3.04%
    • 이오스
    • 616
    • -4.05%
    • 트론
    • 235
    • -0.42%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950
    • +1.14%
    • 체인링크
    • 16,090
    • -5.3%
    • 샌드박스
    • 341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