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올해 새로운 대표 아래에서 항공기를 지속해 도입하고 노선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12일 대한항공 인사를 통해 일본지역본부장을 맡는 최정호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2013년부터 3년간 진에어를 이끌어 온 현 마원 대표이사는 전무로 승진해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을 맡게 된다. 최 대표는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영업총본부ㆍ여객노선영업부ㆍ여객마케팅부 등을 두루 거친 현장 경영 중심의 노선 전문가로 알려졌다.
진에어는 현재 대표이사 인수인계 작업이 한창이다. 최 대표는 일본지역본부장 업무 인계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 인수인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로 들어와 마원 대표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B737-800 4대, B777-200ER 2대 등 총 6대의 항공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총 1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는 올해에도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노선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어떤 기종을 몇 대 도입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진에어는 최 대표의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전체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진에어가 취항 8주년이고 최 대표가 노선 전문가인 만큼 지속해서 노선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에어는 지난해 인천~호놀룰루, 인천~방콕, 인천~세부, 부산~클락 등 11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