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트리오가 북 치고 장구 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아틀레티코 빌바오와의 경기서 6-0으로 대승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MSN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네이마르 트리오였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즈의 해트트릭과 메시, 네이마르, 라키티치의 연속골로 빌바오를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빌바오의 수문장 이라이소스가 전반 4분 퇴장을 당한 것. 메시가 전반 7분 페널티킥을 가볍게 차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31분, 네이마르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메시와 수아레즈가 겹친 상황에서 볼 소유권이 확실해지지 않자, 수아레즈가 달려오는 네이마르에게 볼을 연결한 것. 네이마르는 가볍게 차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경기의 전세가 기울자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레키 감독은 후반이 시작하기 전 메시 대신 투란을 투입하는 여유를 부렸다.
후반은 수아레즈의 판이었다. 후반 2분, 네이마르는 뒤로 들어가는 수아레스에게 적절히 밀어줬다. 이를 수아레스가 잡아 처리하며 골로 연결 시켰다.
폭격은 계속됐다. 후반 16분, 라키티치가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을 완전히 개봉한 네이마르가 드리블을 하다가, 박스 안으로로 진입한 라키티치가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또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 자리 잡은 투란이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내로 움직인 수아레스가 골대 쪽을 향해 퍼스트 터치를 해뒀고, 다음 동작에서 슈팅하며 골문을 열었다.
바르사는 여섯 번째 득점을 올렸다. 부스케츠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헤더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6-0 승리를 선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승점 45점을 기록해 2위를 유지하며, 선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7점)를 바짝 뒤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