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1일까지 ‘2016년 설날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설날 선물세트 전체 판매량에서 예약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9.5%, 2015년에는 9.7%를 기록하는 등 매년 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10%를 넘을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전망했다.
롯데마트 역시 이번 설 사전 예약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 설과 비교해 80% 이상 늘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사전 예약 판매의 매출 구성비가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1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높아졌다.
AK플라자는 중저가 실속형 세트 구성을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21일까지 실속형 세트인 ‘예약판매 특가 상품 30선’을 선보이고 청과, 정육, 선어, 주류 등 품목별로 10~40% 할인한다. 선물세트 예약 데스크에 방문해 당일 상품예약, 대금 결제 고객에 한해 추가 5%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오픈마켓 G마켓은 사전 예약할 경우 캐시백, 할인쿠폰 등을 통해 제품별로 10~20%가량 할인 효과를 제공한다. 오는 2월 2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자체 브랜드인 ‘한수위’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구매 금액의 10%(최대 1만원)를 G마켓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스마일캐시로 지급한다. 사전예약 시 원하는 배송 날짜를 지정할 수 있다. 보내는 사람의 이름도 별도로 표기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윤상경 식품 팀장은 “이번 예약 판매 기간 동안 한우, 과일 등 실제로 고객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상품의 품목과 할인율을 강화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며 “예약판매 기간을 이용해 설날 선물을 구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