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종합솔루션 공급기업 유니트론텍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유니트론텍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유니트론텍은 지난해 3분기 누적실적 기준 매출비중으로 자동차 57.6%, 소비제품 17.9%, 네트워킹 12.5%, 산업용 12.0%으로 자동차산업에 기반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기반으로 핵심부품인 반도체와 각종 IT모듈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트론텍은 미국의 마이크론사, 디스플레이 업체인 대만의 AUO사 등 10여개 벤더사와 현대모비스, LG전자, 컨티넨탈 등 3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유니트론텍은 2012년까지는 자동차 시장이 IT와 접목으로 폭발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 자동차 전장 핵심부품인 반도체 시장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왔다. 2013년부터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까지 진출했다.
유니트론텍은 △M/S 높은 글로벌 벤더사 확보 △현장 기술 지원 가능한 FAEㆍQAE 보유 △업계 톱 그룹 고객사 확보 △벤더 및 고객사와 신뢰성 확보 등의 핵심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현지 마케팅 활동과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 하반기 홍콩법인 설립 및 중국 심천 사무소를 개소해 본격적인 중국진출도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유니트론텍 관계자는 “2015년 상반기 주요 벤더사와의 협의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과도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 설립을 협의 중”이라면서 “국내 대비 약 5배 이상 큰 중국 자동차 시장 진입을 통해 아시아 넘버원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트론텍은 14~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22일 공모주 청약을 할 예정이다. 공모물량은 65만5000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2300~1만4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80억6000만~91억7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2월 2일이며,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