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업계가 웨딩 연회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프라이빗 웨딩’을 앞세워 웨딩 예비 신혼부부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0층 연회장에서 진행되는 ‘스카이 웨딩’ 프로모션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선보인다. 최대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스카이 웨딩이라는 점과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하늘을 고스란히 담아내 신부의 취향을 살린 스카이블루, 민트, 퍼플, 핑크, 라이트그린 등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제공한다. 30층의 높이가 주는 인테리어뿐 아니라, 통유리 너머 도심 스카이라인과 야경도 볼거리다.
콘래드 서울은 참신한 웨딩 콘셉트를 제안한다. 오는 2월 13일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하는 2016 웨딩 페어인 ‘타이 더 노트(Tie The Knot)’를 통해서다. 웨딩드레스 브랜드 ‘이승진 스포사’와 남성 결혼예복 전문 브랜드 ‘몬테비아’, 콘래드 서울 호텔의 플라워 데코를 전담하고 있는 ‘헬레나 플라워’와 함께 클래식한 유럽식 웨딩 스타일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웨딩페어를 기념해 참가 고객에 특전도 준비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결혼식의 감동을 다시 구현하는 ‘리마인드 웨딩’ 트렌드에 발맞췄다. 오는 31일 8층 연회장 튤립·로즈에서 리마인드 웨딩 관련 업체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리마인드 웨딩 페어’를 연다.
리마인드 웨딩은 결혼 10주년 또는 은혼식, 금혼식 등 결혼 기념일을 맞이해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는 이벤트로 인기가 높다. 이번 페어를 통해 모피, 보석, 여행, 한복, 드레스, 사진 스튜디오, 미용실, 플라워 업체 등 웨딩과 관련한 다양한 브랜드를 직접 만나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