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오버행은 지나가는 이슈로 펀더멘털 훼손 요인이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최근 1주일간 총 9%(한화테크윈 4%, DIP홀딩스 5%)의 KAI 지분이 시간외대량매매로 거래됐다"며 "남은 물량은 현대차 10%, 테크윈 6%인데, 아직 뚜렷한 의사표명이 없는 현대차는 자금 수요가 크지 않아 단기간에 매각 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한화테크윈 역시 KAI의 엔진 납품업체이기 때문에 지분 6%(1월 5일부터 보호예수 90일) 전량을 조만간에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이같은 내용은 모두 추정이어서 단기 주가 변동성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 4분기 예상 실적도 매출액 8879억원, 영업이익 791억원으로 비교적 무난한 수준 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