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라이프플래닛')의 지난해 월납 초회보험료 누적 합계가 11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플래닛은 작년 월납 초회보험료 누적 합계가 11억3200만원으로 전년(2억5800만원) 대비 약 438%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수입보험료는 101억여원으로 약 4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납 초회보험료는 신규 보험계약자가 내는 1회차 보험료로,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는 영업지표 중 하나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2015년 1~9월 공시 기준)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인터넷보험(CM) 업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12월에 연금저축보험 등을 통해 월납 초회보험료 4억800만원, 신규 계약건수 1790여건의 실적을 올렸다. 이에 회사 측은 작년 연간 기준으로 인터넷 생명보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인 약 35%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라이프플래닛 측은 합리적인 보험료와 소비자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을 앞세운 마케팅을 펼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정기보험, 저축보험, 연금상품 등이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후취형 경과이자 비례방식을 적용한 '(무)꿈꾸는e저축보험'이 이목을 끌었다. .
이외에도 보험사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보험다모아'가 출범하면서 인터넷 보험이 주목을 받은 것도 라이프플래닛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보험다모아'는 오픈 한달여 만에 20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라이프플래닛이 판매중인 9개의 보험상품은 대부분 종류별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인터넷상에서 바로 가입이 가능해 고객 유입 효과를 보고 있다.
라이프플래닛은 올해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해 첫날 암보험 및 5대 성인병 보험을 출시했다. 비흡연자는 물론 금연 성공자에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무)라이프플래닛e암보험'은 기존 보험 대비 30% 가량 저렴하면서도 80세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고액암 진단금은 8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는 "최근 전체 가입자 중 모바일 청약 비율이 23%에 달할 정도로 고객들의 인식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혁신적인 상품 개발은 물론 판매채널 확대와 핀테크 강화를 통해 인터넷 생명보험 시장을 더욱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