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원에서 154만원으로 12%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53조원, 영업이익은 6조100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OP 6조68000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OP 6조5300억원)를 하회했다"며 "올해 1분기 역시 실적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는 매크로 불안과 계절적 비수기로 세트 수요 부진과 부품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모바일 DRAM의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연간 실적 역시 매출액 199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