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승인…“글로벌 톱10 농화학 기업으로 육성”

입력 2016-01-08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화학이 국내 최대 농자재전문기업인 동부팜한농을 인수한다.

LG화학은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 동부팜한농 주식 100%를 515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승인하고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채권단이 보유한 50.1%의 지분과 동부그룹 측의 지분 49.9%를 모두 보유하게 됐으며, 확정실사 및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까지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예비입찰 참여 후 정밀 실사를 진행한 LG화학은 11월 본입찰 참여를 통해 우선협상자로 선정, 최근 인수를 위한 주요 조건이 합의되면서 본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이번 인수로 △기초소재(석유화학 등) △정보전자소재 △전지에 이어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작물보호제, 종자 등 △농화학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회사 측은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 등 국내 최대 농자재 기업으로 LG화학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석유화학분야의 유기합성 및 분리, 정제 기술과 장치공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화학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농화학 분야는 미래 식량부족 문제 해결의 핵심 분야로서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14년 1000억불 규모에서 2020년 1400억불 이상으로 연평균 약 6%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위 6개사(몬산토, 신젠타, 바이엘, 듀폰, 바스프, 다우)의 경우, 농화학 분야에서 연평균 영업이익 15% 정도의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등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LG화학 CEO 박진수 부회장은 “세계적 화학기업들은 농화학 사업을 미래 주력 사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으며, LG화학도 이번 동부팜한농 인수로 농화학 사업에 진출해 선진형 종합 화학회사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며 “반세기 이상 축적해온 LG화학의 글로벌 사업 노하우와, 체계적 영업 및 구매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Top 10 업체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95,000
    • +3%
    • 이더리움
    • 4,530,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4.47%
    • 리플
    • 1,036
    • +6.58%
    • 솔라나
    • 307,500
    • +3.57%
    • 에이다
    • 810
    • +4.38%
    • 이오스
    • 776
    • -0.13%
    • 트론
    • 260
    • +3.17%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18.94%
    • 체인링크
    • 19,160
    • -0.93%
    • 샌드박스
    • 401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