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 증시 서킷브레이커의 영향에 장초반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이를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 전날 하락세를 두고 개인은 533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이를 바닥이라 여긴 기관투자자가 마감직전 집중 매수에 나서 총 23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9포인트(+0.70%) 오른 1917.6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거래량이 폭증하며 팔자 주문이 쇄도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낙폭을 확대해 중국 증시가 개장하는 오전 10시까지 낙폭을 키웠다.
반면 이날 중국 증시가 상승 출발하면서 코스피 역시 동반 상승을 시작했다. 오전 한때 1883.82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을 시도하며 전날보다 0.7% 상승 마감했다.
우리 시간 장마감 시간 기준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전날보다 2.62% 오른 3206.8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증시 불안에 투자금 회수에 나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컸다. 이들은 각각 2557억원과 5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금융투자 보험 투신 기타법인을 포함한 기관은 마감 직전 집중 매수에 나서면서 총 23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50전 내린 1198.10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