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6개 기관은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다.
당초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규모는 275명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인건비 절감을 활용해 82명(30%)이 더 늘어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정부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확정된 이후 산하 공공기관 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관별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면서 모든 기관들이 지난해 10월까지 임금피크제를 조기에 도입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경우 낮은 임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상생고용지원금 등 정부 지원제도를 활용해 임금피크제 도입이 결실을 맺었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생태원 등도 임금피크제 도입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사간 합의를 이뤘다.
환경부 산하기관 내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들은 임금조정 기간 동안 임금이 감액되는 고통을 분담해 신규 채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김종률 환경부 창조행정담당관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환경분야 추가 채용인력이 늘어난 만큼, 지원 예정자의 기회가 늘어났다”며 “해당 기관별 채용시기에 맞춰 취업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임금피크제 대상자를 상대로 현장에서 자신의 업무경험이 폭넓게 활용돼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기관별 업무특성에 적합한 직무 개발과 성과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