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악플러 ‘국거박’ “일단 만나보고 싶다”

입력 2016-01-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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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병호가 마이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7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병호가 마이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30)가 악플러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박병호는 7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래는 ‘노코멘트’ 하려 했다”며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넥센은 3년이 넘게 온라인상에서 박병호만을 집요하게 저격했던 아이디 ‘국민 거품 박병호’, 일명 ‘국거박’으로 불리는 한 네티즌을 고소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이에 대해 “아무래도 예민한 사항이다”라면서도 “저는 정말로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본인도 느낄끼는 점이 있을 것 같다. 그분도 가족들이 ‘우리 아들이었네’, 친구들이 ‘내 친구였네’하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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