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오는 12일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2016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2016년을 시작하며 구민 모두의 새해 안녕과 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이건수)는 베르디의 개선행진곡, 우리 북한산 등 총 7곡을 연주한다.
1부 첫 곡은 트럼펫의 힘찬 소리가 인상적인 베르디의 개선행진곡이다. 오페라 아이다의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이곡을 통해 오케스트라는 새해의 희망차고 활기 넘치는 기운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이어 솔로 연주자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돋보이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와 강북구립 여성합창단, 소프라노 최영희, 테너 송임규가 함께 준비한 우리가곡 4곡이 차례차례 펼쳐진다. 곡명은 천년의 그리움, 아! 영원하라 나의 조국, 그리운 금강산, 우리 북한산이다.
특히 공연 마지막은 구의 자랑이자 서울의 명산인 북한산의 위용과 아름다움을 담은 ‘우리 북한산’으로 장식해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강북구민’으로서 자부심을 높이고 서로 간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신년 음악회는 총 60분간 진행되며 전석 무료 관람 가능하다.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별도 예약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공연 관련 문의사항은 구청 문화체육과(901-6234)로 하면 된다.
문화체육과장은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객원연주자, 강북구립 여성합창단 등 110여명이 함께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음악회에 오셔서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05년 창단한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미래 음악인을 꿈꾸는 강북구 초·중·고교생들의 성장터로 매년 신년음악회, 정기연주회, 초청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