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프리미엄-보급형 스마트폰 투트랙 전략 본격 가동

입력 2016-01-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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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프리미엄-보급형으로 스마트폰 제품을 나눠 시장을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를 통해 올해 모바일 사업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다는 포부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6~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6’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인 ‘K시리즈’를 공개한다. 차세대 플래그쉽 모델인 ‘LG G5’역시 오는 2월에 진행되는 ‘MWC2016’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며 두 라인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플래그쉽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G5는 공개 시기는 정확치 않으나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2016)가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메탈 소재의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며 퀄컴의 최상급 모바일AP도 추가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5.3인치 또는 5.6인치로 교체되며 베터리 일체형 모델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3월 초 출시가 점쳐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7보다 빨리 출시하며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CES2015에서 플래그쉽 스마트폰 모델인 G4의 파생 모델인 ‘G플랙스2’를 선보인 바 있는 LG전자가 올해 CES에서는 플래그십 모델이 아닌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를 공개하는 부분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LG전자는 보급형 라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존 프리미엄 제품군의 강점을 도입하고 디자인도 상당히 만족할 수준인 보급형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라며 “이 제품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K시리즈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미지가 유출되며 당시 LG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었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출시된다. 보급형 제품군에서 채택하지 않던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 사용자경험(UX)을 K 시리즈에 적용하며 보급형 라인업의 성능을 차별화했다. LG전자는 사진을 자주 촬영하면서 SNS 활동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층이 K 시리즈를 찾을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제품은 ‘K10’, ‘K7’ 등 ‘K 시리즈’를 LTE, 3G용으로 출시한다. 이 제품은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미국, 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K 시리즈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젊은 소비자 감성에 맞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K 시리즈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군”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라인업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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