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VS 김의성, 날 선 독대 '비극의 서막'

입력 2016-01-04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하여가와 단심가의 구절이다.

하여가와 단심가의 주인공 이방원(유아인 분)과 정몽주(김의성 분)가 4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마주한다.

‘육룡이 나르샤’는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조선 건국을 향한 스토리가 본격 전개되고 있다. 피의 도화전 이후 혁명의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이성계(천호진 분)의 혁명파에 정몽주가 얽히면서 극 전개에 흥미를 더하기 시작했다.

지난 26회 엔딩은 이성계파의 혁명 아지트 신조선방에 정몽주가 등장하면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훗날 피로 물들게 될 이방원과 정몽주의 관계 변화 역시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4일 27회 방송을 앞두고 이방원과 정몽주가 날카롭게 마주서 있는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방원과 정몽주는 서로를 응시하며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굳은 표정으로 이방원에게 등을 보인 정몽주의 모습도 담겨 있다. 이방원은 불안함과 의미심장함이 모두 담긴 복잡한 표정으로 정몽주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성계파는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토지 제도의 개혁을 시작으로, 고려를 뒤엎고자 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혁명의 끝에는 신조선의 건국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성계가 새 나라의 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정몽주의 생각은 다르다. 고려의 틀 안에서 개혁을 이루고자 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인겸(최종원 분), 홍인방(전노민 분), 길태미(박혁권 분) 등 도당 3인방이 죽음으로 퇴장한 뒤 이성계는 최영(전국환 분), 조민수(최종환 분)과 대립각을 세웠다. 피의 도화전으로 조민수와의 일전이 끝난 가운데 정몽주가 이성계와 대립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명백한 상황이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이방원과 정몽주의 날 선 독대가 펼쳐질 ‘육룡이 나르샤’ 27회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2: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82,000
    • +2.35%
    • 이더리움
    • 3,577,000
    • +2.82%
    • 비트코인 캐시
    • 465,500
    • +1.53%
    • 리플
    • 794
    • -0.75%
    • 솔라나
    • 198,600
    • +0.4%
    • 에이다
    • 480
    • +1.27%
    • 이오스
    • 704
    • +1.44%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0.92%
    • 체인링크
    • 15,300
    • +0.53%
    • 샌드박스
    • 377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