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방침을 ‘창업초심’으로 정하고 창업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4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500년 영속기업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해에는 금호석화계열 법적 완전 계열 분리, 에어서울 설립, 그리고 금호산업 인수를 마무리하여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제2 창업을 완료했다”며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꼭 만 6년 만에 금호산업 인수를 마무리한 것은 우리 3만여 임직원들이 절박한 마음과 헌신적인 자세로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다해 준 임직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지난 70년간 세 번의 큰 위기를 맞이하며 어느 누구도 그룹 재건이 가능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강한 그룹을 만들었듯이 더욱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특히 “올해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위기와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새로운 금호아시아나의 500년 영속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목표를 당부한다”며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이윤 경영이다. 그는 “이윤 없인 어떤 목적이나 목표도 달성할 수 없다”며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모든 조직이 우선 순위를 가지고 이윤 경영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금호아시아나 전 그룹사는 품질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도록 하자”며 품질 경영을, “항공, 고속 등의 고객에 대한 안전사고의 제로화, 모든 그룹사의 산업안전 사고 제로화를 500년 금호아시아나 영속기업의 철학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며 안전 경영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이윤 경영, 품질 경영, 안전 경영으로 업계 1등의 기업 가치를 창출하고 아름다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