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업 전망] 전자, 올림픽 특수효과 TV 등 가전시장 매출 기대

입력 2016-01-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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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종은 지난해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2016년 역시 완연한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중국 기업과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전자업종은 다른 업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와 휴대폰의 성장 정체 가능성이 제기됐고, 디스플레이는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가전은 브라질 올림픽 특수효과를 누리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반도체시장은 국내 업체의 확고한 글로벌 시장 기반이 뒷받침되고 있지만,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 부문의 약세로 성장 정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산업연구원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산업연구원은 “반도체시장은 해외생산 확대와 D램 가격 하락세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시장 역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상태와 중국업체의 경쟁력 급부상으로 성장 감소가 우려된다. 이로 인해 지난해 수출 증가율 12.2%를 보였던 휴대폰 업종은 올해 성장률이 2.1% 수준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대체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일본의 공격적인 생산 영향으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달리 가전시장은 밝다. 브라질 올림픽 특수로 TV 등 가전부문 매출이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진단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특수 당시에도 TV 등 가전부문 매출이 13.4%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이를 종합할 때 올해 전자산업의 생산과 수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해외생산 확대와 신규 성장동력 부재, 중국업체 추격 등으로 ICT 제조업의 생산은 1%, 수출은 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생산의 경우 2014년 331조원에서 2015년 2% 감소한 324조원으로 추정했으나, 2016년에는 327조원으로 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2% 늘어난 1775억달러를, 수입은 5% 증가한 961억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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