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대 코스콤 사장<사진>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대체인증 사업과 핀테크 사업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내년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대체거래소(ATS) 도입 등 급격한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거래소 지주사 전환에서 지주그룹의 시너지를 높이고 ATS에서 신사업 창출 기회를 찾는다면 코스콤에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사업 발굴의 기반을 다졌다면 2016년에는 본격 신사업을 추진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대체인증 기술 확보를 통한 인증 사업 강화를 비롯해 빅데이터·클라우드·모바일 부분 등에 핀테크를 접목해 성과를 내겠다”며 “2016년에는 미래를 대비한 사업 투자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코스콤은 거래소와 공동으로 자본시장 IT인프라 플랫폼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내에서는 성과중심 제도가 시행된다. 정 사장은 “인사부문에서 성과중심 제도를 통해 건전한 경쟁문화를 조성할 것”이라며 “일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콤은 올해 온실가스배출권 시장 개설,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핀테크 펀드 조성, 핀테크 테스트베드 등 자본시장 제도변화에서 IT 인프라 구축을 도맡았다. 해외에서도 태국 청산결제시스템 가동, 아제르바이잔·우즈베키스탄·베트남 증시현대화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