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이 오는 28일 개최된다.
증권예탁결제원은 7일 사장직 공모에 응한 7명 가운데 최종후보자 3인을 선정, 임명제청권자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의결을 거쳐 재정경제부 장관이 1인에 대해 제청을 하고, 최종 1인은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받게 된다.
감사 역시 지원자 11인 가운데 최종후보자 3인을 선정,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 마찬가지로 최종 후보자 3인은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공운위의 제청과 기획예산처 장관의 제청을 얻어야 한다. 이후 대통령 임명으로 예탁결제원 감사 역시 확정된다.
기획예산처 고재신 사무관은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상 임원추천위원회는 최종후보자를 2배~5배수로 추천하게 돼 있다"며 "추천된 후보자 중 주주총회 의결을 통과한 후보자 가운데 재경부 장관(혹은 주무부처 장관)이 1인에 대한 제청권을 행사,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탁결제원 후임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조성익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단장(54) 포함 여부에 대해서도 예탁결제원 측은 "알 수 없다"고만 답하고 있다.
조성익씨는 용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 주립대 경제학석사를 마쳤다. 1996년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시작으로 통계청을 거쳐 2001년 재정경제부 경제홍보기획단 단장, 정책조정국장 등을 역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