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영업환경은 개선 있으나 아직 KT의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SK텔레콤과 KT의 유선 점유율 격차는 CJ헬로비전 인수 이후 4%p까지 좁혀졌다”며 “점유율 격차 축소에 따른 출혈경쟁 심화 기미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KT의 11월 방송 순증은 5만3130명으로 10월(6만3228명) 대비 16% 감소했고, SK텔레콤의 11월 순증 역시 4만5530명으로 10월(4만8634명) 대비로는 축소됐다”며 “업황이 지속적인 개선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홍 연구원은 “위성 가입자의 순증세가 반갑지만 반대로 OTS의 감소세는 커졌다”며 “KT그룹의 지원이 아닌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전체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UHD 자체 제작을 통해 방송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가입자 순증은 5만2575명이 예상된다”며 “KT의 OTS 지원이 크지 않다고 가정했으며, UHD 가입자의 증가로 방송 ARPU(가입자 당 월 평균 매출) 하락은 완화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쟁 완화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2016년 실제 영업이익 증감률은 20%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