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구씨는 이달 중순께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구씨는 박현정(53) 전 서울시향 대표가 성추행과 성희롱,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투서를 작성하고 배포하도록 정 감독의 비서 백모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향 직원 10명은 지난해 12월 박 전 대표에게 성추행 등을 당했다는 내용의 투서를 시향에 제출한 뒤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8월 박 전 대표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결론을 내리는 한편, 박 전 대표를 고소한 직원 10명과 비서 백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구씨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감독은 이달 말 계약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향은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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