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이버 뮤직에서 가장 사랑받은 노래로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가 뽑혔다.
네이버는 23일 ‘2015 네이버 뮤직 어워드’ 페이지(me2.do/FD48Ozdu)를 열고 올해의 인기 음악 목록을 발표했다. 올해 1∼11월 네이버 뮤직에서 가장 많이 재생하거나 검색, 다운로드한 음악 목록을 집계한 결과다.
먼저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순위를 합산한 종합 톱100 차트에서는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가 1위를 차지했다.
앨범 ‘M.A.D.E’를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한 빅뱅은 ‘뱅뱅뱅’ 등 총 8곡을 종합 톱100에 올리며 가장 많은 곡을 차트에 진입시킨 주인공이 됐다.
혁오의 ‘위잉위잉’은 다운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곡의 높은 소장 가치를 인정받았다.
세대별로 보면 10대 여성의 인기 차트에서 EXO, 여자친구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아이돌이 강세를 보인 반면 10·20대 남성 인기 차트에서는 매드클라운, 송민호 등 힙합 뮤지션이 인기를 끌었다.
50대 차트에서는 노사연 ‘바램’, 진성 ‘안동역에서’ 등 짧게는 1년, 길게는 7년전 발표된 곡이 상위권에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샘 스미스의 ‘I’m Not The Only One’은 올해 일간 종합 톱100차트에서 가장 오래(334일) 머물며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국내 가수 중에는 아이유가 ‘너의 의미’(301일), ‘금요일에 만나요’(302일)를 순위에 올리며 롱런 강자의 자리를 굳혔다.
네이버 뮤직의 음악검색 기능을 이용해 가장 많이 찾아본 곡은 빌보드에서 14주연속 1위를 기록한 마크론슨의 ’Uptown Punk‘였다.
연말 결산 차트를 살펴보면 올해 음악계에 방송 프로그램이 미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세대별 차트 10·20대 부문에서는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무한도전’의 가요제 음악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30·40·50대 부문에서는 ‘복면가왕’, ‘K팝스타’, ‘그녀는 예뻤다’ 등 예능 및 드라마에서 화제를 모은 곡이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