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쇼박스에 대해 '내부자들'의 흥행과 '검사외전' 등 기대작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쇼박스의 4분기 매출액은 3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7.4% 늘고,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2015년 매출액은 1400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4대 투자배급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19일 개봉한 '내부자들'은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올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3위로 마감할 예정"이라며 "최종 관객수 680만명은 무리없이 가능할 전망으로 총제작비 손익분기점을 감안할 경우 쇼박스의 투자손익은 50억원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월까지 이어지는 겨울 성수기 기간 내 '내부자들:디 오리지널'과 '검사외전' 등 한국영화 및 상반기 예정된 첫 중국 합작영화 개봉 등 흥행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2~4편의 중국 합작영화 제작이 개시되고, 미국 블룸하우스와의 파트너십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