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첫째주 골프회원권 시세동향] 전형적인 보합장세

입력 2007-04-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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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의 약세장이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졌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에 들어서면서 시세의 보합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매도자도 매수자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며 누구 하나 다급한 기색이 없다. 매도자는 시세 하락이 불만인 듯 급격한 시세조정을 기피하고 있으며 급한 매수자는 이미 시즌 전에 구입을 완료했기 때문인 듯 강한 매수세가 실종되어 있다. 매도, 매수 모두 관망세라면 완연한 보합세는 당연한 귀결.

특히나 법인 매수세가 거의 없어 시세를 이끌만한 주체가 실종된 것도 약보합장세를 이끌어가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법인이 선호하는 골프장들을 중심으로는 소폭이나마 상승하거나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법인매수세의 시장 선도성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하고 있다.

또한 신규 매수자들은 시즌에 들어서면서 예약이 다소 어려운 골프장들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고 반면 거리가 다소 멀지만 예약이 수월한 골프장을 중심으로는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매수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세 또한 당분간 큰 변동 없는 보합장세를 예측케 하고 있으며 이런 보합장세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 주 회원권은 지난 주 대비 상승 13개, 하락 37개로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을 2배 이상 앞질렀다. 그러나 상승과 하락폭이 극히 미미해서 전체 평균은 0.33% 하락하는 데 그쳐 하락세라기 보다는 보합세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였다.

수급이 불균형적인 여자회원권을 제외하고 가평베네스트가 1.75%로 상승 선두를 달렸고 신라, 썬밸리, 지산, 천룡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회원권의 특징은 법인선호도가 높거나 예약이 안정적인 골프장이다. 이러한 현상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시즌에 들어서면서 예약난이 가중되자 예약이 원활한 골프장으로 매수세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요인은 전체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초고가대와 고가대의 소폭상승을 불러왔고 향후이들 골프장이 안정적인 시세흐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양지가 6.41%의 하락세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리베라, 한원, 기흥. 한성등 예약이 다소 난점을 보이는 골프장들이 하락세인 등 시즌의 전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권과 호남 및 제주권은 그다지 움직임이 없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영남권도 더 이상의 상승세는 무리인 듯 미미하지만 0.02%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권도 향후 큰 변동 없는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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