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기업 유니테스트는 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16일 공시했다.
배당 주식수는 자사주 78만4063주를 제외한1861만8727주로 총액은 37억2000만 원에 달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지난해 주당 80원의 배당을 실시했던 유니테스트는 올해 실적 호조에 따라 배당 규모를 주당 200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는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차세대 메모리 테스트 장비를 론칭하고 고객 기반을 확대한 결과 올해 좋은 실적을 거두게 됐다”며 “향후에도 꾸준히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경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후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검사 장비 개발ㆍ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또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시공, LED 조명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D램의 DDR4 전환에 따른 수혜로 올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1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9.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12억원, 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 314.6% 수직 상승했다.
김 대표는 “내년에도 유니테스트의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등 시장 환경이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 성장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