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2016년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나군에서 의예과를 50명 선발한다는 점이다. 이는 서울 주요대학 중 가장 많은 선발 인원이다. 가군에서는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수능 90%와 학생부교과 10%로 선발해 학생부의 비중이 낮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계열별로 상이하다. 자연계열은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20% △과탐 30%(과탐II 3% 가산점 부여), 인문·상경계열은 △국어B 25% △수학A 25% △영어 25% △사탐 25%를 반영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영어 반영 비율이 줄었고, 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이 올랐다.
특히 이 학교는 자연·인문·상경계 중 최고 학과로 불리는, 일명 ‘다이아몬드7학과’인 융합전자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합격자에게는 전원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외에 가군 최초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4년 반액장학금(예체능 및 특별전형 제외)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수요자 중심과 정보공개라는 원칙을 이행하기 위해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의 수능점수와 충원율, 학생부성적 등 정시 주요 전형 입시정보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한양입학플래너)를 통해 공개했다. ‘한양입학플래너’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양입학플래너’는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전공적성 테스트를 통해 본인에게 적절한 학과를 찾아주고, 9월 모의고사 점수를 입력하면 2016년 한양대 정시전형에 대한 합격 여부와 지원 가능한 학과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19일부터 23일이며 서류접수는 24일까지 진행된다. 내년 1월 2일 예능계열과 특별전형을 제외한 가군 일반전형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