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는 최근 하락세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4일 만에 상승했다.
오후 4시1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3% 하락한 1.09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11월2일 이후 처음으로 1.1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0.12% 상승한 121.58엔을, 유로·엔 환율은 0.61% 빠진 133.07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3% 오른 97.91을 기록하고 있다.
미 외환결제 서비스업체인 템퍼스의 존 도일 시장 담당 이사는 “투자자의 관심은 다음 주 연준의 FOMC에 쏠려 있다. 이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첫 금리인상을 시행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11일 미국 소매판매 결과를 앞두고 있어 달러에 대한 매수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