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개시한 공간 빅데이터 시범 서비스에 대한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공간 빅데이터 시스템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600여종의 행정정보와 민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휴대전화 통화량, 신용카드 데이터 등의 기초 데이터베이스(DB)를 수집‧연계하는 한편 빈번하게 사용되는 80종의 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사업과 타부처 사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간분석이 가능한 국토공간정보 위에 각종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실제 데이터 베이스(DB)자료를 제공하고 분석 플랫폼, 서버 등 분석 인프라가 제공되므로 논스톱으로 공간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공간 빅데이터 시스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을 4개권역(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으로 나누어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 담당자들의 빅데이터 분석수요 조사, 시스템 개선 요구 사항 수렴 등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공간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여 ‘16년중 범부처로 사용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비정형 데이터분석 기법 초청 강연, 공간 빅데이터를 이용한 실제 분석사례 소개, 지자체별 분임토의를 통한 아이디어 발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선태 국토정보정책관은 “금번 지자체 담당자 권역별 순회교육을 통해 공간 빅데이터 시스템의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중앙과 지방간 칸막이를 없애는 부서간 협업과제 발굴 등을 통해 정부 3.0 구현의 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