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쳐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은 7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며칠이 힘든 시간이었으며, 부도덕한 사람이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박 전 비서관은 제가 아꼈고, 가족같이 생각했던 사람”이라며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다. 퇴직 후 2년 가까이 지나 경선과 공천을 앞둔 시점에서 왜 이렇게 할까,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 측의 김도연 특보는 “의혹을 제기한 비서관은 2014년 1월 퇴직했다. 급여 부분은 1500만 원을 같은 해 여름 500만 원을 추가해 돌려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퇴직한 박 전 비서관 측은 자발적인 행동이 아니라, “5급으로 이동한 뒤, 6급 비서관에 해당하는 월급만 받고 120만 원씩은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강제로 가져간 돈을 아파트 관리비, 가스비, 요구르트 배달비 등의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 측에서는 박 의원의 징계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