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토추상사, 전체 직원의 4분의 1 중국어 인재로 키운다

입력 2015-12-04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8년 3월말까지 1000명 중국어 구사 목표

일본 이토추상사가 전체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000명을 오는 2018년 3월말까지 중국어 인재로 키운다고 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토추상사는 중국 메이저 국영기업인 중신그룹(씨틱그룹)과 손을 잡는 등 중국을 가장 중요한 사업지역으로 여기고 있다. 회사는 올해 씨틱 산하 기업에 6000억 엔(약 5조6600억원)을 출자해 인터넷 쇼핑몰과 의류시장에 진출하는 등 현지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토추 인사 담당자는 “중국 기업에는 영어를 못하는 간부들이 많아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인력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새 제도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회사의 중국어 인재 육성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규직 약 4200명 중 종합직인 3400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의무화한다. 중국 정부 공인 중국어 시험 ‘HSK’의 구술 시험에서 고급 회화가 가능한 수준의 상급자를 200명, 유창한 회화 수준인 중급 300명, 기본적인 일상 회화 능력을 갖춘 초급자를 500명 각각 키우는 것이 목표다.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고급은 75명, 중급이 85명, 초급은 200명 정도다.

육성 대상자들은 야간이나 휴일을 이용해 어학 수업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섬유와 기계 등 각 사업부에 중국어권 어학연수 파견 인원을 할당한다. 젊은 직원을 대상으로 반년간의 연수는 올해에 전년보다 2.5배 많은 50명으로 할 계획이다.

수강 비용 등은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중국어 교육 예산은 작년까지 연간 수천만 엔에 불과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수억 엔으로 늘린다. 기업 600곳 이상에서 중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웨이크는 “1000명의 중국어 인재를 육성하면 일본 기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91,000
    • +4.4%
    • 이더리움
    • 4,544,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624,500
    • +6.21%
    • 리플
    • 1,018
    • +5.82%
    • 솔라나
    • 307,600
    • +4.17%
    • 에이다
    • 811
    • +5.87%
    • 이오스
    • 774
    • +0.39%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7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8.39%
    • 체인링크
    • 18,950
    • -1.25%
    • 샌드박스
    • 401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