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외환시장에서 유로가 3일(현지시간) 상승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현재 마이너스(-)0.2%인 예금금리를 -0.3%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자 환매가 우세해졌다.
이날 오후 런던외환시장에서 한때 유로ㆍ달러 환율은 1.0691달러대까지 상승했다. ECB 발표 전에는 1.0545달러 부근에서 움직였었다.
ECB는 기준 금리는 사상 최저인 0.05 %로 동결했다. ECB의 공고문에는 "추가 통화 정책 수단은 기자 회견에서 총재가 설명한다"고 적혀있다. 따라서 추가 완화 정책은 기자 회견에서 발표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기자 회견을 열고 이번 결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드라기 총재는 국채 등 금융 자산을 시장에서 매입해 자금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 정책 규모 확대도 함께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