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앤엘, 220억원 규모 유상증자…차세대 사업 가속화

입력 2015-12-02 10:11 수정 2015-12-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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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패키지 전문기업인 우리이앤엘이 지난 30일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2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우리이앤엘은 이번 증자를 통해 사모펀드가 보유한 약 238억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잔량 360만주 전량을 상환 후 소각할 계획이며, 2016년 신규 사업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상환전환우선주 물량으로 남아있던 오버행(잠재매물 부담) 이슈를 완전히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의 기반으로 준비해온 중화권 시장 공략과 조명 및 자동차용 LED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이앤엘은 지난 8월 중국 상해 지사에 이어 올 12월까지 대만과 심천, 북경에 추가로 지사를 설립, 12월부터 중화권 주요 디스플레이 및 조명 고객에 본격적인 납품을 계획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 중국 현지업체와 합자회사를 통한 차세대 CSP(Chip Scale Package) LED 세계 1위를 목표로한 안정적인 칩 확보뿐만 아니라 2011년 진행된 대규모 투자의 감가상각종료 시점 도래로 원가개선 및 수익성 증대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 분야에서도 산업용과 특수조명, 자동차에 적용되는 제품 개발 및 검증을 마치고 다양한 조명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년 내에 조명분야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 확대하며, BLU 사업 편중을 벗어나 UV(자외선)LED, IR(적외선)LED 등 다양한 LED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유상증자의 발행예정가는 1230원으로 총 179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현재 내년 성장의 실질적인 축이 될 중화권 영업을 위한 준비를 모두 완료한 상태”라며 “매출처 다각화와 함께 LED 조명사업까지 강화하며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여가는데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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