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멤버 김창렬이 후배 연예 폭행설에 휘말린 가운데 뒤늦은 대학진학이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수능을 앞둔 스타들의 소식을 전하며, 2010년 수능시험을 본 후 늦깎이 대학생 김창렬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렬은 대학생활에 대해 “처음에는 아들 때문에 시작한 공부였지만 많은 것을 느꼈고 재미있다”며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생의 공부가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은 “(대학)성적은 괜찮냐”고 물었고 김창렬은 “그렇다. 내가 이 분야에서 18년째다”라며 성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후 공개된 성적표에는 4.5점 기준으로 3.033점의 양호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김창렬의 담당 교수는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필요한 여러 경영 관련 지식과 홍보 마케팅 분야의 지식을 알고 싶다고 했다”며 “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 성적도 상당히 우수하다”고 칭찬했다.
김창렬은 고등학교 졸업 후 21년 만에 수능에 응시해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에 정시 합격한 바 있다.
한편 1일 한 매체는 김창렬이 2012년 11월 자신의 제작한 그룹 원더보이스에게 폭행을 가하고 월급도 가로챈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창렬 측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하지만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짐작은 간다. 폭행은 말도 안 된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원더보이즈 멤버 중 세 명이 지난해 회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무단 이탈했다.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 일방적으로 나왔다. 전혀 대화를 나누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