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텍, 연 8조 구매 中 동가오그룹과 화장품 독점 공급 계약

입력 2015-12-01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핫텍이 중국의 2800개 이상의 역사에 화장품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일 핫텍에 따르면 중국 전체 4000여개의 철도 역사 중 2800개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동가오(动高)그룹, 더케이그룹과 함께 철도 역사 내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카페 프랜차이징 사업과 한국 화장품 입점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동가오그룹은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고속철도ㆍ일반철도의 종합여객서비스는 물론 철도 관련 물류와 철도역사 운영 및 관리, 광고 등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가지고 있는 중국 최대의 철도서비스 기업이다. 하루 약 700만명이 이용하는 동가오그룹 철도서비스의 연간 구매액이 약 8조원에 이르지만 지금까지 한국식품 유통은 전무한 상태였다.

이에 핫텍은 동가오그룹이 운영하는 주요 도시 철도 역사 내에 ‘별그대’ 카페 직영점 5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00개 이상의 지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역사내 한국관에는 200가지의 화장품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동가오그룹은 최근 온라인 유통망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2억명이 넘는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판매에도 진출하는 등 O2O(online to offline)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가고 있어 이번 핫텍과 더케이그룹의 독점 계약을 통한 매출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뉴프라이드, 디지털옵틱 등과 함께 중국 면세점 사업에도 투자한 핫텍은 대중국 사업에 대해 3가지 특화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선 한류콘텐츠를 통한 수익사업 확보다. 지난 10월 계약한 SBS 인기 드라마 ‘별그대’와 같은 한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두번째는 한류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있다. ‘별그대’ 를 통한 테마파크, 카페, 화장품 등으로 확장해 향후 자체 브랜드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국내 유통판매채널을 지속 확보해 단기간 내 안정적인 매출 달성에 있다. 이를 위해 동가오그룹 철도역사 2800여개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박재희 핫텍 대표이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지만 핫텍은 초기부터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전역에 판매할 수 있는 독점 유통망을 확보했고 장기적인 현지화 전략과 한류 문화콘텐츠 및 상품 등을 발굴해 중국 수출과 현지 매출비중을 높여 핫텍의 신성장동력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27,000
    • -1.71%
    • 이더리움
    • 4,425,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600,500
    • -3.15%
    • 리플
    • 1,128
    • +16.41%
    • 솔라나
    • 305,100
    • +1.56%
    • 에이다
    • 798
    • -1.6%
    • 이오스
    • 777
    • +1.17%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90
    • +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0.17%
    • 체인링크
    • 18,740
    • -1.21%
    • 샌드박스
    • 395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