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긴축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과열이 가속화되고 있어 강력한 긴축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지자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기록했다.
19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24명의 경제분석가 예상치평균인 10.4%를 훌쩍 넘는 11.1%로 나타났다.
11%를 넘는 고성장은 수출과 설비투자 및 부동산 투자가 주도했는데 이는 외부적으로는 미국과의 정치적 갈등을 초래하고 내부적으로는 과열의 폭발을 가져올 지 모른다는 점에서 중국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추가적인 긴축 조치로는 금리의 추가적인 인상과 위엔화의 급속한 평가절상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로 조만간 금리인상이 단행될지 모른다는 예상으로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9일 4.5%나 급락했다.
다이와자산운용 홍콩사무소의 존 코는 “ 경제지표가 너무 강해 시장이 금리인상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중국 정부가 어떤 강경한 조치를 취할지 알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