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웃도어, 하얗거나 짧거나

입력 2015-11-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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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건만 소비자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못생긴 아웃도어 재킷이 외면받으니 모두 스타일에 신경 쓰고 있다. 올해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룩의 키워드는 두 가지다. ‘WHITE’ 그리고 ‘BOMBER’.

WHITE

1. 디스커버리의 밀포드가 지겹다면 고를만한 차선책. 밀포드보다 전문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디스커버리 킬마르틴 패트롤 다운재킷. 55만원.

2. 스키장에서 입으면 얼굴만 동동 떠다니는 느낌이 들 것 같은 재킷이다. 정말 하얗다. K2 플라이워크 구스 다운재킷 메킨리. 45만 9000원.

3. 코오롱스포츠의 안타티카 중 디자인에 힘을 준 리미티드 버전이다. 디자이너의 혼을 담아서 그런지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240만원.

4. 눈부실 정도로 하얀 원단에 장식을 최소화해 깔끔한 다운재킷. 엠리밋 모던 빈티지 2 다운. 33만 8000원.

5. 전지현 패딩이라 불리며 완판을 이룬 제품. 전지현발(?)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지만 어쨌든 먹혔다. 네파 알라스카 헤비 다운 재킷. 69만원.

BOMBER

1. 항공점퍼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형해 세 가지 버전이나 출시한 코오롱스포츠 주노 보머다운재킷. 기본형은 39만 5000원.

2. 봄버재킷의 클래식과도 같은 무스너클 봄버재킷. 여성용은 폭스 퍼의 폼폼이 달려있어 귀엽기까지 하다. 98만원.

3. 광택이 나는 새틴 소재로 항공점퍼 특유의 스타일을 재현한 네파 머큐리 구스다운 재킷. 49만원.

4. 입었을 때 더 보기 좋은 봄버재킷이다. 덕다운 충전재를 채우고 후드엔 라쿤 퍼를 트리밍했다. 아이더 스투키 다운재킷. 38만원.

5. 이번엔 디스커버리 숏밀포드의 차선책이 될만한 모델이다. 디스커버리 밴버리 다운재킷. 어깨 부분에 광택이 나는 원단을 덧대 항공 점퍼에 더 가까워졌다. 5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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