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터 컨트롤러(Smart Water Controller)’는 자동 유량조절 이중 볼밸브를 이용해 온수 급탕 시 버려지는 찬물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보일러 급탕 시점을 스스로 파악해 온수 공급 이전에 버려지는 찬물의 양을 최소화해, 급탕 시간을 25% 단축하고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약 11만원 연료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스마트 워터 콘트롤러를 발표한 팀인 ‘워터매니저’의 김대욱 팀장은 “창업대회 기간 동안 시제품 개발과 특허 출원까지 진행한 상태”라며, “향후 보일러 회사에 시제품을 소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에는 ‘아이마음’과 ‘임샵(林#)' 2편이, 장려상에는 ’살가(家)말가(家)‘와 ’에코콘‘ 등 5편이 선정됐다.
‘아이마음’은 환경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웨어러블 스마트기기다. 폭염 또는 대기질 정보를 지수화해 영유아 맞춤형 행동요령과 건강관련 지수 등을 제공한다.
‘입샵’은 도시 가로수와 개인 간 결연을 통해 도시를 스스로 꾸미는 환경 캠페인으로 대표적인 공공서비스 개발 분야의 아이디어다.
‘살가(家)말가(家)’는 대기오염도, 소음, 석면조사 결과 등 환경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을 거래할 때 환경가치를 고려하도록 한 서비스다.
에코콘은 스마트폰의 초단거리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이용해 사용자 외출 시 자동으로 멀티탭의 전원을 차단하는 사물인터넷 제품이다.
스마트 환경 창업대회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했으며 1회적인 행사로 끝나는 일반적인 창업대회와 달리 선행사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전문적인 조언(멘토링)을 통해 발전시키고 사업화까지 진행시키는 단계적 창업 도우미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번 대회는 발굴된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진전시키는 두 번째 단계 대회의 최종 경연으로 진행됐다.
환경부는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 5월에 61팀의 아이디어 가운데 최종 6팀을 선정, 1박 2일 간 합숙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환경 정보통신기술(ICT) 아이디어 공모전(에코톤)’을 개최했다.
또한, ‘환경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했고 45명의 참가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팀별 아이디어를 토의하고 기획안을 만든 ‘청년 창업 아카데미 캠프’도 8월에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