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 김현철 YS 전상서…“늦어버린 찬사에 가슴 미어져”

입력 2015-11-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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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버린 찬사에 가슴 미어져”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이 26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엄수됐다. 차남인 김현철 씨(왼쪽)가 故 김 전 대통령의 생전영상을 보며 오열하고 있다. 김현철 씨의 오른쪽은 장남인 김은철 씨와 손명순 여사. 2015.11.26. 사진공동취재단/이투데이 노진환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이 26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엄수됐다. 차남인 김현철 씨(왼쪽)가 故 김 전 대통령의 생전영상을 보며 오열하고 있다. 김현철 씨의 오른쪽은 장남인 김은철 씨와 손명순 여사. 2015.11.26. 사진공동취재단/이투데이 노진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김 전 대통령이 마땅히 생전에 받았어야 할 너무 늦어버린 찬사에 그저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현철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며칠 사이에 마치 다른 세상이 돼버린 것처럼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헌사가 가득하다”며 이같은 심경을 전했다.

현철 씨는 “지난 일요일(22일) 늘 그러셨듯이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셔서 상도동으로 돌아오실 줄 알았는데, 홀연히 떠나시고 나니 그 빈자리가 새삼 너무나 크다는 것이 불현듯 느껴지니 그저 한없이 눈물만 쏟아진다”고 적었다.

이어 “세상에는 마땅한 때가 있는 것 같다. 며칠 사이에 마치 다른 세상이 돼버린 것처럼 아버님에 대한 헌사(獻辭)가 가득하다”며 “지난 십수 년 동안 어쩌면 아버님 생애에 가장 고통스러우셨을 그 시간에 마땅히 아버님 생전에 받으셨어야 할 너무 늦어버린 찬사에 그저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현철 씨는 또 “영광의 시간은 짧았고 고뇌의 시간을 길었다던 아버님의 목소리가 아직 귓가에 쟁쟁하다. 이제 모든 고통과 번뇌를 내려놓으시고 오로지 영광과 함게 영면하시기를 진심을 기도드린다”며 “떠나시는 아버님을 위해 같이 애도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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