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아스팔트 사나이' 등 다수의 히트작을 펴내 한국 최고 만화가로 꼽히는 허영만 화백이 철도공사로부터 KTX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KTX 개통 3주년과 이용객 1억명 돌파를 기념해 허 화백을 ‘올해의 KTX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철도공사가 KTX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도공사는 “문화예술인으로서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허 화백이 개통 3년 만에 1억명이나 실어 나르며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KTX의 위상에 부합되고, 철도 홍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촉 사유를 설명했다.
최근 철도공사가 발간한 철도만화 ‘해피 트레인'에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만화 ‘고향 기찻길’을 연재하고 있는 허 화백은 KTX 홍보대사로서 향후 작품 창작을 통한 철도 홍보는 물론 철도와 접목된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허 화백은 “작품 창작을 포함한 여러 활동을 통해 더욱 친근한 철도, 사랑받는 KTX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이철 사장은 “과거의 차갑고 딱딱한 철도의 이미지를 벗고 철도가대중과 친밀한 생활철도로 거듭나야 한다”며 “KTX 이용객 1억명 시대에 걸맞은 철도문화육성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커다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