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쌀·밭·조건불리직불금 1조134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고정․밭․조건불리 직불금(이하 직불금)의 지급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11월말에 보조금을 교부해 12월초부터 해당 시․군․구를 통해 농가에게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금년에는 총 148만8000농가(농지 141만2000ha)에 대해 1조134억원의 직불금이 지급되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389억원(15.9%)이 늘어난 것이다.
사업별로 보면, 쌀고정 직불금이 77만7000농가(84만1000ha)에 8422억원이, 밭직불금은 54만6000 농가(46만4000ha)에 1294억원이, 조건불리지역 직불금은 16만5000 농가(10만7000ha)에 418억원이 지급된다.
직불금 지급규모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금년부터 쌀고정 직불금의 평균 지급단가가 ha당 100만원으로 인상되고, 귀농인 등 신규 농가에 대한 신청요건이 완화됐기 때문로 풀이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직불금이 예년보다 앞당겨 지급되기 때문에 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자신의 직불금 수령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2016년부터 농가편의를 위해 농한기에 직불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신청시기를 한달 앞당겨 2월초부터 4월말까지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