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 40번째 점포 ‘따식말라야점’ 오픈

입력 2015-11-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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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26일 인도네시아 40호점인 ‘따식말라야(Tasikmalaya)점’을 오픈한다.

따식말라야점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지역 따식말라야시(市)에 위치하며 4310㎡(영업면적 기준)의 크기로 들어선다. 따식말라야점은 인도네시아에 들어서는 25번째 도매 매장(Lottemart Wholesale)으로 이번 오픈으로 롯데마트는 소매 매장(Lottemart Hypermarket) 13개, 슈퍼마켓(Lotte Supermarket) 2개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 40개의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따식말라야시(市)는 주변 위성도시에 물품을 공급하는 기반도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롯데마트는 따식말라야점이 소매상들이 찾는 중간 물류 배분 기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소매상들을 위해 재판매가 가능한 가공식품매장을 강화했다. 비슷한 면적의 기존점과 비교해 가공식품매장의 면적을 넓혔고, 식용유, 설탕, 밀가루 등 가공식품 종류를 500개 이상 늘려 총 6000개가 넘는 종류의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자바섬 동과 서를 잇는 중심에 있는 따식말라야점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자바섬 서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 성장이 더딘 동부지역으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4년 전(2011년)까지 28개 매장을 운영하던 것에서 지난해 38개까지 점포 수를 늘렸으며, 연 평균 15%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듭해 지난해 1조 4000억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환율 효과 제외한 현지화 기준)

​세계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은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5.8%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베트남, 미얀마와 더불어 동남아시아에서 급부상하는 VIM 3개국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중산층의 구매력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 1개의 소매매장을 포함해 내년에도 도·소매매장 5개 이상의 점포의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등 내수시장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와 코트라가 주관한 ‘2015 한국-인도네시아 CSR 포럼’에서 산업진흥 및 지역개발 부문에서 우수 CSR 기업으로 선정돼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롯데마트는 ‘현지업체와 동반성장 하는 인도네시아 국민기업 추구’라는 슬로건 아래 장학사업을 비롯해 마을에 정수 공급 사업, 1촌1품(OVOP, One Village One Product, 지역 마을 판매 상품을 롯데마트 매장에서 판매)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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