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코스피200지수와 달리 배당수익까지 반영하는 새로운 지수가 발표될 계획이다.
25일 한국거래소는 ‘KRX 인덱스 컨퍼런스 2015’를 통해 ‘KOSPI 200 총수익지수’를 내년 1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수는 기존의 코스피200지수와 달리 배당수익까지 반영하고 미국달러와 원화기준인 점이 특징이다.
코스피 200총수익지수는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지수를 기준으로 국내투자자용 원화기준 2종과 해외투자자용 USD기준 2종으로 나뉜다. 국내 투자자용 중 코스피200 TR은 배당수익을 지수수익에 가산하는 방식으로 벤치마크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코스피200 NTR은 세후배당수익을 지수수익에 가산하는 방식으로 ETP 등 상장상품에 응용이 가능하다. 해외투자자용 상품은 코스피200 USD TR과 코스피200 NTR 상품으로 나뉘며 미국 달러화 기준이다.
배당금을 반영하는 방법은 예정배당수익을 우선 반영하고 최종 배당확정시 수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반영시점은 배당기준일전 2일로 예정배당금은 직전사업연도 현금배당금과 동일하다고 가정한다. 세율은 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배당소득에 원천징수세율의 최대세율을 적용해 국내는 15.4%, 해외는 22%를 적용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지수를 통해 코스피200 펀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성과 평가가 가능해지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시장 투자 확대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