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올해 결산 마친 후 내년 상장 노력할 것”

입력 2015-11-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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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대표, 모바일 게임 출시ㆍ상장 계획 밝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한번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게 된다는 ‘악마의 게임’이 있다. 2K가 배급하는 문명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이 게임을 국내 PC온라인 환경에 맞춰 새롭게 개발해 ‘문명 온라인’으로 재탄생시켰다.

송재경 대표는 과거 넥슨의 ‘바람의 나라’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를 개발한 스타 개발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 그가 악마의 게임이라고 불리는 문명의 IP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한 만큼 업계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OBT(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문명 온라인은 조만간 정식 출시해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재경 대표는 “서버 버그도 잡고 안정화가 되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상황이 좋으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은 2K의 ‘시드마이어의 문명’을 온라인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게임이다. 로마와 이집트, 아즈텍, 중국 중 1개의 문명을 선택해 해당 문명의 시민으로 승리를 위해 플레이 하는 방식이다. 제한된 공간과 시간 내에 다수의 이용자가 플레이할 수 있는 ‘세션제’를 도입했으며 해당 세션동안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승리할 수 있도록 했다. 승리의 조건은 점령 승리, 문화 승리, 과학 승리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송재경 대표는 문명 온라인의 해외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갖고 있다. 다만 엑스엘게임즈는 문명의 IP를 활용해 게임을 만든 개발사인만큼 실제로 글로벌 진출은 2K가 담당할 예정이다. 송재경 대표는 “현재 대만과 중국은 계약이 성사돼 퍼블리셔가 정해졌으며 일본은 퍼블리셔와 계약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라며 “국내 퍼블리싱과 마케팅은 엑스엘게임즈가, 외국인 2K가 진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송재경 대표는 문명 온라인 이후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도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선 내년 초 ‘브레이브스’를 시작으로 아키에이지의 모바일 버전인 ‘아키모바일’의 개발을 완료한 뒤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프로젝트 ‘Q4’(게임명 미정)와 ‘Q5’는 내부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기대감도 높은 게임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송재경 대표는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기업 전략과 재무 강화를 목적으로 최관호 전 네오위즈게임즈 대표가 합류한 만큼 상장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주주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송재경 대표의 의지도 확고하다. 엑스엘게임즈는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함 상장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송재경 대표는 “올해 결산을 마친 후 내년 엑스엘게임즈 상장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대한민국에 멋진 게임을 만든 회사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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